맥북의 종류는 이전 글에도 정리했다시피 일반 사용자/보급형으로 나온 '맥북에어'와 전문가/고급형으로 나온 '맥북프로'이다. 2020년 11월 애플실리콘이라 불리는 Mac용으로 Apple에서 직접 디자인한 최초의 칩, Apple M1을 탑재한 맥북에어 13과 맥북프로 13을 기준으로 비교 정리해보자 한다. 정리를 마치고 나면 나에게 맥북이 정말 필요한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인텔 Mac에서 ARM Mac으로의 이전
- 2020년 11월 기존의 인텔 CPU에서 벗어나서 자사의 ARM 아키텍처 기반으로 제작된 Apple M1을 탑재한 모델을 공개한다.
- 기존의 인텔 x86 아키텍처는 데스크탑/노트북에 , ARM 아키텍처는 스마트폰/태블릿에 주로 쓰였다.
- 이러한 변화는 애플이 생산한 제품들과 서비스를 결합시킴으로써 '애플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M1칩이 탑재된 맥북프로와 맥북에어
- 각각 기본형과 고급형으로 출시되었다.
- 고사양의 맥북 프로 16인치는 아직 M1칩이 탑재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 최대 속도가 프로는 2.8배 에어는 3.5배 빠르다. 그래픽 성능은 최대 5배 빠르다.
- 발열과 소음이 훨씬 줄어들었다.
- 배터리 성능 또한 개선되어 1.5배~2배 사용시간이 늘어났다.
- 인텔 기반의 프로그램이 많아 변환장치(로제타 2)를 통해 어느 정도 호환성을 확보한 상태이나 아직까지 문제점은 남아있다.
- M1에 대응하여 여러 프로그램 개발사(어도비 등)의 업데이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365를 M1 Mac에서 네이티브로 구동할 수 있게 업데이트가 되었다.
사용자 유형 | 일반 사용자/보급형 | 전문가/고급형 | ||
종류 | 맥북에어 13인치 | 맥북 프로 13인치 | ||
색상 | 스페이스 그레이 / 실버 / 골드 | 스페이스 그레이 / 실버 | ||
분류 | 기본형 | 고급형 | 기본형 | 고급형 |
SSD저장용량 | 256GB | 512GB | 256GB | 512GB |
메모리 용량 | 8GB / 16GB | 8GB / 16GB | 8GB / 16GB | 8GB / 16GB |
8GB 기준 가격 | 1,290,000원 | 1,630,000원 | 1,690,000원 | 1,960,000원 |
Apple M1 칩 탑재 | 8코어 CPU /7코어 GPU | 8코어 CPU /8코어 GPU | 8코어 CPU /8코어 GPU | 8코어 CPU /8코어 GPU |
맥북프로와 맥북에어의 차이
이번 M1이 탑재된 맥북이 나오기 전의 차이는 분명하게 존재하였으나, 이번 출시된 모델들은 큰 차이가 없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주요 차이점은 아래와 같다.
- 디스플레이 밝기
- 스피커 성능
- 터치 바
- 배터리 용량
- 발열 관리를 위한 냉각팬 (액티브 쿨링) : 맥북에어는 팬리스로 소음 제로
맥북프로 살까? 맥북에어 살까?
- 맥북프로
- 전문적인 그래픽 , 영상, 디자인, 음악 작업용
- 맥북에어
- 가벼운 일상용
- 디자인, 영상편집 작업용
맥북을 왜 쓰나요? 맥북을 쓰는 이유
- 맥북 디자인이 뿜는 감성이 있다.
- 이미 다른 기기들이 애플이 많을 경우, 기기간의 연동성이 편리하다.
- 트랙패드의 부드러운 사용감과 제스처 기능의 높은 활용성, 마우스를 따로 안 가지고 다녀도 될 정도의 기능적 역할을 한다.
- 맥의 전용 프로그램 (파이널 컷, 로직 등등) 이 있다. 이 프로그램들의 기능성과 효율성이 뛰어나다.
- 적응하기 힘들지만, 배워가면서 사용하는 재미가 있다.
맥북 사용의 제한점 또는 한계
- 게임을 많이 하는 사람은 윈도우로 하기를 추천한다.
- 고가의 가격정책 - 흔히 옵션 장사라 불리는, 메모리 기가 추가 비용이 비싸다.
- USB 포트 썬더볼트만 가능하여 추가 어댑터 구입이 필수이다.
- 페러렐즈나 부트 캠트의 프로그램으로 맥북에서도 윈도우 사용이 가능했으나 이번 ARM Mac으로의 이전으로 거의 사용이 어렵게 되었다. 설치는 가능하나 오류가 있다고 한다.
- iOS 어플을 맥북 내에 설치 사용이 가능해졌으나, 은행 어플 등은 구동이 안된다.
- 맥 OS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맥 OS에서 구동되지 않는 프로그램(공공기관, 뱅킹 등)이 아직은 존재해서 폐쇄성이 있다.
올 하반기 맥북에어 신모델 출시?
- M1칩의 후속 칩이 탑재된 맥북에어 출시가 올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 2가지의 크기로 출시된다.
- 새로운 맥북 에어는 24인치 아이맥(데스크탑)처럼 여러 색상(7가지)이 공급될 예정이다.
- 맥북에어 M1이 이전 모델에 비해 외형적 디자인의 차이가 없었으나, 신모델은 기존의 곡선 디자인에서 직선적인 디자인으로 변경되고 가볍고 얇아져서 나온다.
맥북 나에게 필요할까?
내 직업 특성이나 활동 성향을 봤을 때, 노트북 자체가 필요하지 않다. 이동하면서 문서작업이나 영상 시청을 할 일은 아직은 없다. 그렇지만, 맥북은 필요하다. 애플이 지금까지 구축해온 자신들만의 디자인과 고유의 운영체계 (macOS)가 주는 특별함이 있다. 그 제품을 쓰면서 '애플의 생태계'에 들어가서 나 또한 특별해지는 느낌이랄까? 고가의 제품이라 그 생태계에 들어간다는 건 어느 정도의 경제적 능력을 뜻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기도 하다. 그런 걸 떠나서라도 이쁘고 감성 가득한 디자인 그거 하나만으로도 맥북을 살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맥북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더 반하게 되었는데, 단순히 비싸고 이쁘기만 한 제품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애플의 기업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았다. 매번 새롭게 발전하고 혁신적인 시도를 하면서 다음에는 또 어떤 걸로 우리를 놀라게 할까?라는 기대감이 들게 한다. 그리하여 올 하반기 맥북 에어를 기다려보려고 한다. 디자인적인 변화와 특히, 여러 가지 색상이 기대된다 😊